수녀이자 그래픽 아티스트였던 코리타 켄트의 책 출판을 기념한 강연에 다녀왔다.
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술과 사람을 사랑하며 진보적인 자신의 생각을 세련되게 표현했던 신여성,
과감하고 팝아트적인 미술 표현방식과는 달리 그 안에 담겨있는 메세지와 슬로건에서 그녀의 삶은 참 진실되고 따뜻했다.
세상을 떠나기 일년전, 자연스레 힘이빠져 더 멋진 회색 필기체로 그려진 “Yes we can” 이라는 작품에서 그녀는 마치 “거봐 모든것을 사랑할 수 있었어.” 라고 말하는거 같다.
편견없이 세상을 품고 사랑한 그의 모습에서 하나님과의 참된 교제를 짐작할 수 있었기에 모든것이 더욱 견고하고 완전해보였다.
주어진 소명을 다해 아름답게 살아간 사람을 알게된건 참 멋진일이다.